2012년 01월 29일
대전 내려갔다 왔습니다
설 연휴가 있던 주라서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대전 친구들에게 금요일 날 내려가서 1박하고 왔습니다.
얼마 전 신혼 여행 다녀온 형네 집에서 모였는데(두 분 다 지인)
저번에 갔을 때에 비해서 고양이가 한 마리 더 늘었더군요.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였던 전 녀석에 비해서 새로 온 녀석은 아직 좀 날카로워서 결국 만지는데 실패했습니다.
친한 사람 한정으로 대접하는 수제 칵테일의 준비로
스미노프 보드카, 진저엘 4캔, 적정량의 레몬에이드(레몬 쥬스는 구하기 힘들더군요), 오렌지 쥬스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컨셉은 레이디 킬러로 첫 잔은 카시스 오렌지로 하고 추가는 모스코 뮬로 하였습니다.
일단 제 입맛을 기준으로 적당히 조절한 양이었는데 상당히 호평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안주로는 두분이 새우를 대량으로 준비해 주셨느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마시면서 서로 랩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로 이야기가 시작됐는데
다들 뭔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은데 빨리 저도 병역을 마치고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화제가 바뀌어서 게임기와 게임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마지막에는 새벽 3시에 우연히 구석에 꼽힌 멘사 퀴즈집을 꺼내서 서로 답을 비교해보며 놀았습니다.
오랜만에 유쾌하게 놀았고 다섯 명이서 제가 사간 보드카 한 명을 다 비웠을 만큼 술도 꽤 마셨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또 출근이군요. 하아.
PS.
다음 날 후배 밥 사주다가 동아리 내에서 '내가 아는 최고 츤데레' 투표에서 제가 1위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주최자에게 한 소리 좀 해야될 것 같습니다.(2위는 베지터)
# by | 2012/01/29 21:59 | --* 사람사는 이야기 *-- | 트랙백 | 덧글(2)




